치유와 도약 ! 목포 JUMP JUMP페스티벌 7탄 <길>관람후기
- 날짜
- 2016.01.02
- 조회수
- 179
- 등록부서
먼저 애들 표현을 빌자면 완전대박, 짱이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대동소이할 뿐, 누구나 겪는 희노애락에의 인생길을 둘러보고 우리 소리와 사물로 신명나게 풀어낸 가장 완벽한 무대였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는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중장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두루 섭렵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신나는 무대는 퓨전 국악으로 알고 갔으니 역시 양악기가 먼저 길을 열었습니다.
더블베이스의 장중한 음악과 경쾌한 드럼소리, 디지털피아노의 연주로 시작된 서명희 명창의 '아리랑'은 은근히 우리 내면의 깊은 고뇌를 공감해주어 "여보게, 자네 지금 어디 가는 길인가?" 라는 대사에 이르자 나도 모르게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졌습니다.
잠시의 생각할 겨를이 없이 그 악기들에 색소폰과 소금, 사물들이 어우러져 한 치의 부조화와 어긋남이 없는 양악기와 국악기의 절묘한 소통은 세상 모든 것에의 즐거움을 선사해 시름을 잠시 잊는 듯 하였지요.
그래도 역시 역동적이고 강렬한 국악기는 양악기를 아우르며 이끌어나가기에 손색이 없는 우렁찬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명희 명창이 '모든 것이 꿈이로다~' 하니, 튕기며 타는 가야금 소리와 명창의 애절한 소리는 그 꿈을 깨우려는 듯 두웅둥 북소리, 뚱다당 장구소리, 깨갱깨갱 꽹과리 소리, 지잉징 징소리의 사물들의 소리와 서로 겨루며 아슬아슬한 꿈길을 걷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꽹과리는 천둥, 장구는 비, 북은 구름, 징은 바람을 상징하고 자연을 닮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음악인 사물놀이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우리가 아는 장단이란 장단은 모두 적절히 섞어사용해서 굿거리로 잦아들 땐 오금이 저리고 내면의 묵은 감정의 찌꺼기가 녹아내려 중모리에 이르러 사그러들었다가 자진모리, 휘모리로 휘몰아칠 땐 꼬이고 뒤틀린 심사가 폭발하여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진정시키려 공연장에 들어설 때 입구에서 썼던 내년 소원들이 담긴 소원상자를 들고서 액막이를 위한 살풀이를 정성껏 해주시어 힘들었던 지나간 시간을 위로해주고 액을 막아주어서 2016년이 잘 풀려나가기를 모두들 연신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희와 락만 있는 게 아니라 하네요.
'쓸쓸하다가 좋기도 하고, 좋았다가 쓸쓸한 게 인생' 이라며 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별다른 준비과정 없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을 지닌 서명희 명창의 판소리로 팍팍한 인생살이를 위로받았습니다.
그러고선 가라앉았던 좌중을 모든 출연자들과 악기가 총출동하여 어느 것 하나 모나고 튀지 않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하며 잠시의 숨쉴 틈도 허락하지 않고 진행되던 80여 분의 공연이 끝나나 싶더니 그 흥겨운 여세를 몰아 공연장 밖으로까지 이어진 사물놀이에 맞춰 많은 분들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들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그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대며보니 내 옆자리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은 출연자의 가족이었는데 국악단 소리개가 지난 여름에 러시아에 가서 공연했는데 그중 우리 악기 사물놀이를 연주했을 때 러시아분들이 특히나 열광하더라, 서명희 명창은 대통령상을 받은 국보급 명창이라며 극찬을 해서 내가 그런 분을 보러 바쁜 일정을 잠시 미루고 달려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좋은 공연을 다같이 즐기면 좋을 것 같아 보는 이마다 권했지만 그럴때마다 싼 게 비지떡이라며 무료공연은 질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바쁜 일상을 핑계대며 오지 않겠다고 해 나 혼자만 최고의 공연에다 내면의 정화와 삶에의 재도약을 위한 충전까지 한 것 같아 코뚜레를 꿰어서라도 그들을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이 엄청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니 이번 공연은 "치유와 도약"이라는 본래의 기획 의도에 가장 적합한 공연이였음을 자부합니다.
인간이라면 대동소이할 뿐, 누구나 겪는 희노애락에의 인생길을 둘러보고 우리 소리와 사물로 신명나게 풀어낸 가장 완벽한 무대였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는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중장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두루 섭렵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신나는 무대는 퓨전 국악으로 알고 갔으니 역시 양악기가 먼저 길을 열었습니다.
더블베이스의 장중한 음악과 경쾌한 드럼소리, 디지털피아노의 연주로 시작된 서명희 명창의 '아리랑'은 은근히 우리 내면의 깊은 고뇌를 공감해주어 "여보게, 자네 지금 어디 가는 길인가?" 라는 대사에 이르자 나도 모르게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졌습니다.
잠시의 생각할 겨를이 없이 그 악기들에 색소폰과 소금, 사물들이 어우러져 한 치의 부조화와 어긋남이 없는 양악기와 국악기의 절묘한 소통은 세상 모든 것에의 즐거움을 선사해 시름을 잠시 잊는 듯 하였지요.
그래도 역시 역동적이고 강렬한 국악기는 양악기를 아우르며 이끌어나가기에 손색이 없는 우렁찬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명희 명창이 '모든 것이 꿈이로다~' 하니, 튕기며 타는 가야금 소리와 명창의 애절한 소리는 그 꿈을 깨우려는 듯 두웅둥 북소리, 뚱다당 장구소리, 깨갱깨갱 꽹과리 소리, 지잉징 징소리의 사물들의 소리와 서로 겨루며 아슬아슬한 꿈길을 걷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꽹과리는 천둥, 장구는 비, 북은 구름, 징은 바람을 상징하고 자연을 닮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음악인 사물놀이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우리가 아는 장단이란 장단은 모두 적절히 섞어사용해서 굿거리로 잦아들 땐 오금이 저리고 내면의 묵은 감정의 찌꺼기가 녹아내려 중모리에 이르러 사그러들었다가 자진모리, 휘모리로 휘몰아칠 땐 꼬이고 뒤틀린 심사가 폭발하여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진정시키려 공연장에 들어설 때 입구에서 썼던 내년 소원들이 담긴 소원상자를 들고서 액막이를 위한 살풀이를 정성껏 해주시어 힘들었던 지나간 시간을 위로해주고 액을 막아주어서 2016년이 잘 풀려나가기를 모두들 연신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희와 락만 있는 게 아니라 하네요.
'쓸쓸하다가 좋기도 하고, 좋았다가 쓸쓸한 게 인생' 이라며 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별다른 준비과정 없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을 지닌 서명희 명창의 판소리로 팍팍한 인생살이를 위로받았습니다.
그러고선 가라앉았던 좌중을 모든 출연자들과 악기가 총출동하여 어느 것 하나 모나고 튀지 않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하며 잠시의 숨쉴 틈도 허락하지 않고 진행되던 80여 분의 공연이 끝나나 싶더니 그 흥겨운 여세를 몰아 공연장 밖으로까지 이어진 사물놀이에 맞춰 많은 분들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들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그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대며보니 내 옆자리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은 출연자의 가족이었는데 국악단 소리개가 지난 여름에 러시아에 가서 공연했는데 그중 우리 악기 사물놀이를 연주했을 때 러시아분들이 특히나 열광하더라, 서명희 명창은 대통령상을 받은 국보급 명창이라며 극찬을 해서 내가 그런 분을 보러 바쁜 일정을 잠시 미루고 달려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좋은 공연을 다같이 즐기면 좋을 것 같아 보는 이마다 권했지만 그럴때마다 싼 게 비지떡이라며 무료공연은 질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바쁜 일상을 핑계대며 오지 않겠다고 해 나 혼자만 최고의 공연에다 내면의 정화와 삶에의 재도약을 위한 충전까지 한 것 같아 코뚜레를 꿰어서라도 그들을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이 엄청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니 이번 공연은 "치유와 도약"이라는 본래의 기획 의도에 가장 적합한 공연이였음을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