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 콘서트 후기

날짜
2015.09.25
조회수
125
등록자
이은희
잠자는 하느님이여...조율한번 해 주소서....

김동욱 하면 조율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나는 가수다에서 커다란 사건이었던 조율..

원곡자 한영애 님 보다..조율하면 김동욱의 목소리가 더 귀에 맴돌기도 한다.

(하지만..난 한영애님 조율이 더 좋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김동욱 콘서트 공연장으로 향하였다.

먼저 접한 김동욱 콘서트 리플렛을 보니 김동욱씨는 캐나다 대학의 재즈보컬을 전공하셨더라구요.

왜 콘서트 제목이 '언플러그드 재즈라이브'인지 조금은 짐작했고, 김동욱씨가 재즈를 하는지도

몰랐던 나의 무지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즐겁게 공연장 밖에서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2층으로 입장.

약간의 2층 울렁증을 극복해가며(좌석 각도가 조금은 무서웠어요). 무대를 보니 악기 하나하나

세팅된 모습이 더욱더 공연 기대감을 상승시켰습니다.



악기 연주자들이 등장하고..짜잔...김동욱 님 등장....

평소 티비로 봤을때도 건강해 보엿는데. 실제로도 그러하더이다.

목소리가 저 동굴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듯... 물에 물감이 퍼지듯

황금 들녁에 가을 바람이 벼 이삭을 스쳐가듯....공연장에 있는 이들 모두의 귀에 스쳐가며

노래 하나하나에 몰입되었습니다.

너무 울려펴져 가사가 잘 안들릴때도 있었습니다.



악기 연주자들의 연주들도 돋보였습니다.

중간에 편지읽기 코너도 있어서 노래와 사연이 어우려져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에게 엄마가 편지를 쓴 사연이었는데. 중간 내용에 호르몬이 시킨 일이지..하는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사연 주인공 친구에게도 좋은 추억이었을것 같습니다.



김동욱 님 에게 궁금한 점을 쓴 게시판이 등장하여...즐겁게 웃기도 하였습니다.



빠른 노래로 신나게 춤추고 즐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만, 공연장에 아쉬운 점은 2층에 있다보니 조명이 눈에 정면으로 올때가 있어서

앞이 안 보일때가 많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준 꿈다락에게 감사드립니다.

공연날은 항상 정신 없이 바쁘신 매니저 님과 코디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