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미술수업

날짜
2015.10.12
조회수
118
등록자
김경아
이번주에 피카소의 그림들을 실컷 볼 수 있겠다 생각하고 갔었는데 다음주로 미뤄져 크림트의 아르누보, 마티스의 야수주의, 표현주의의 뭉크와 실레에 대해 배웠습니다.

선생님의 자세하고도 친절한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와 우리 나이를 고려해 복습까지 철저히 해주시는 선생님이 정말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각 사조마다 제각각 특징이 달라서 그 나름대로 마음에 들지만 뭉크의 그림을 보자니 인간의 감정이 원래 저리도 슬프고 절망적이고 질투심이 가득한 악감정이 내포되어 있어 피하고 싶지만 어찌할 수없는 원초적 감정을 표현해낸 것이 아닌가 싶어 잠시 우울 모드였습니다.




그런 마음을 접어두고 그리기 시간이 되자 큰 애가 "엄마도 그려보시지 그러세요?"라는 말에 평소에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그림이 맘에 들어 점묘법식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내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너무 중점을 둔 나머지 완성을 하지 못했다치더라도 아무도 내 그림이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들리는 풍문에 따르면 새가슴인 그녀는 슬퍼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더라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