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합창단 공연 후기

날짜
2015.11.16
조회수
28
등록자
이은희
악기중의 으뜸은 사람의 목소리 이다.

같은 노래일지라도 어떤 가수가 불렀느냐에 따라 감동의 깊이가 다르다

목소리는 인생의 깊이, 색깔, 향기등 외모 만큼이나 그 사람을 이야기 해준다.



독창이 한 개인의 감성을 이야기 하는 거라면 합창은 '소통의 공감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목포시립합창단의 공연에 이런 소통의 공감의 장을 기대하며 공연장에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제2대 정영재 지휘자님을 처음 보게되는 공연인지라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셨다. 공연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졌고 많은 준비와 노력이 엿보였다.



1부 구성은 견곤감리 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동영상과 어울려져 더욱더 주제가 부각되어서 좋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합창공연이었지만 타악기의 무대였다. 둥둥둥~~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박진감 넘쳤다.



1부 공연이 끝나고 인터미션 전에 국민체조를 하였다. 국민체조 노래를 아카펠라로 하고 모든 관객들이 일어서 국민체조를 하였다. 이런 기획을 하다니 상당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어르신들도 많이 찾은 공연장이고 좁은 관람석인데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상당히 불편하였다. 또한 2층 객석은 위험해 보이기 까지 하여 많이 아쉬웠다.

국민체조 아카펠라는 정말 좋았고. 진행 맞으신분의 구령 또한 멋졌다.



2부는 레미제라블 갈라공연이었는데, 우리 목포 시립합창단에게 정말 반하였다.

언제 연기력 연습들까지 하셨는지 큰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던분은 에포닌과 에포닌의 아버지 테나르디에 였다.



시립합창단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 공연이었습니다.

연말 서류 정리로 설문조사도 열심히 받으시고 공연안내도 상세히 해주신 꿈다락 장윤석 장미숙 선생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