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꿈다락> 유진규의 마임 하우스 콘서트

날짜
2015.11.25
조회수
129
등록자
유옥란
대한민국 최고의 마임아티스트 공연을 볼 수 잇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서둘러 공연장에 왔어요~

11월달 하우스 콘서트는 관객이 객석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새롭게 느껴졌어요~~^^ 무대가 새로운 객석이 되니 시선이 새롭네요^^



조곤조곤한 말투로 마임에 대해,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이 처음 뵈었는데도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나비라는 작품은 나비채로 잡은 나비가 죽자 가슴으로 살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재미있어하네요^^ 몰입도가 굉장했어요^^

마임이다 보니 몸의 표현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눈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원하는 것을 찾게 해주어서 고마워하고,

몸을 감싸안고 내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었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고....생각하는 순간!! 항상 있었던 내 일부분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새삼 느껴집니다^^

마음의 말을 전하고, 이야기로 고마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구요~

이라는 작품은 실상은 아무것도 못보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표현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알 수 없는 벽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마임으로 풀어내셨는데,

길을 가다 구름도 보고, 사과도 따서 베어물고

꽃한송이를 따서 꽃잎도 날려보며 가다........갑자기 사방이 벽으로 막히고...

점점더 공간이 좁아지고 안간힘을 써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삶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데...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생각해 보는 작품이였습니다.

하나하나 작품을 설명해주시고, 어떤 의미인지 관객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유진규님의 마음이 전해져 더욱 따뜻한 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언제나처럼.....

공연 기획해주신 매니저님...코디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