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25.)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날짜
2020.06.30
조회수
840
등록자
홍은혜
여러분,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느라 고생 많으셨을 6.25참전유공자회 목포시지회 박하성 회장님, 목포재향군인회 백대종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6.25 70주년 외에도 광복 75주년,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상황이 긍정적이지 못해 누구보다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북전단으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작년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 이후 북‧미관계도 얼어붙으면서 북한의 행보에 심려와 걱정이 더 크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저버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반도 역사에는 항상 갈등과 진전이 공존해 왔습니다.
7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남북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이 그 증거입니다. 한반도는 더디지만 궁극의 목표인 “평화 경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고, 엄중한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용기와 지혜를 따라 위기를 헤쳐가야 할 것입니다.
그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의 평화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것이야 말로 참전용사분들과 유가족의 희생에 대한 진정한 보답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지혜롭게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평화경제의 중심지인 목포에서부터 그 힘을 모아갑시다.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