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5.)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

날짜
2020.08.05
조회수
1223
등록자
조병호
여러분, 반갑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발대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정부와 여당은 15년간 동결했던 의대 정원을 늘리면서 의대가 없는 지역에 신설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의과대학 신설이 사실상 확정된 것입니다.
이제 관건은 ‘전남 어디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느냐’입니다.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립되어야 하는 당위성은 차고도 넘칩니다.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2%가 밀집한 지역이고, 고령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준높은 공공의료체계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우리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도 타당성이 입증됐습니다.
우리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우리 헌법은 이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서남권 주민들은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가까이는 광주, 멀리는 서울까지 아픈 몸을 이끌고 가야하는 불편함을 오랫동안 겪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시간 낭비, 경제적 부담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서남권 주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간절히 염원해왔습니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GDP 3만달러 시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우리 지역의 의료 현실과 작별하는 마침표가 될 것입니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우리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만 가능합니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가 그 중심이 되어 정기적으로 모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서명운동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마침내 해결해내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