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제58회 목포시민의 날 기념사

날짜
2020.09.29
조회수
1230
등록자
조병호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항상 고향 목포를 응원하시는 전국 각지의 향우 여러분!

오늘은 쉰여덟 번째를 맞은 목포시민의 날입니다.
경사스럽고 뜻깊은 날을 맞아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으로 목포의 번영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행복과 목포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며,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는 시의회 박창수 의장님과 도의원 여러분, 그리고 기관사회단체장님과 언론인 여러분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영예로운 목포시민의 상을 수상하신 바르게살기운동목포시협의회 노연택 회장님과 목포농업협동조합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로 인해 축소됐지만 1963년 제정된 이래 반백년이 넘게 유지해 온 목포시민헌장을 개정하고, 이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의미가 큽니다.
이제 우리 목포는 새로운 목포시민헌장을 좌우명으로 삼아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목포시민의 힘과 지혜에 목포만의 강점과 비교우위 자원을 융합해 기반이 튼튼한 낭만항구 목포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목포는 그 창조의 길에 올라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은 목포를 주목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수산식품산업은 정부정책사업으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목포가 나아가는 방향과 추진 중인 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1천5백만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관광이 언제 활기를 회복할지 미지수지만 물때만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목포는 올해초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에 선정됐습니다. 2024년까지 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 사업은 목포 관광의 대변신에 도약대가 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 속의 도보여행을 뼈대로 삼았으며,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최적의 전략을 세우겠습니다.
삼학도는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가꾸는 한편 리조트와 호텔 등 최고급 휴양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외달도는 바다자연정원을 조성해 도시민의 힐링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장좌도는 1천5백억원의 민자사업을 통해 리조트가 포함된 최고급 예술랜드로 변신시키겠습니다.
구)세관창고는 미식라운지와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평화광장은 바다분수, 해상무대공연, 불꽃축제가 한데 어우러지는 목포해상판타지쇼를 펼치겠습니다.

□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목포는 지난해 목포신항 배후부지와 대양산단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정부 에너지정책의 거점이 됐습니다. 해상풍력발전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 육성에 디딤돌을 마련한 것입니다.
2024년까지 대양산단에 조성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신항에 배후단지와 지원부두를 조성해 목포를 해상풍력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가겠습니다.
남항에는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전기선박, 혼합연료선박 등 친환경 선박을 위한 기술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연구기관 유치,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만들어집니다.
이제 우리 목포는 해상풍력산업과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산업도시로 발전해갈 것입니다. 대기업들이 참여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되어 목포경제를 새롭게 견인해 갈 것입니다.

□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해 예타가 면제됐고, 1,089억원이 투입될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이 사업은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노후화되고, 부족하고, 분산된 수산식품산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어묵과 김을 간판 상품화하겠습니다.
어묵은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선정된 목포어묵 육성사업을 통해 부산의 아성에 도전하겠습니다. 김은 수출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향상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수출전략형 김가공 육성사업이 반영된 상태입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김원이 국회의원님과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예향(藝鄕)의 명성을 드높이겠습니다.
2022년부터 5년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문화도시로까지 선정되면 목포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관광도시가 될 것입니다.
문화관광도시와 예향목포에 걸맞는 문화상품인 목포문학박람회를 내년 10월에 개최하겠습니다. 예향목포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예향목포의 자존심을 세워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를 위한 실천들을 모아간다면 위대한 목포는 분명히 도래할 것입니다.
늘 시정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목포시의 주인은 목포시민 여러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