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결하고 노후된 놀이터 개선해주세요.
- 날짜
- 2009.06.12
- 조회수
- 17
- 등록자
- 이○○
용당2동 충현교회 뒤쪽에 있는 진섬공원에 대한 것입니다.이 놀이터의 놀이기구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바꿔줄 생각을 않는군요. 어찌나 낡았는지 쇠가 부식되어 떨어지기 직전인 곳도 많고 그네는 조금만 타면 옷이며 손에 녹이 묻어나옵니다. 미끄럼들은 용접부분이 떨어져서 언제 갈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바닥의 모래는 동물들의 대소변으로 더러울 뿐만 아니라 밤이면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로 쓰레기며 유리조각이 나뒹굽니다. 그 모래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제가 단속할 수 있지만 나중에 크면 다른 아이들처럼 그렇게 놀텐데 끔찍합니다. 선거철만 되면 시의원이 와서 모래를 안전블럭으로 바꿔준다고 해놓고선 선거만 끝나면 아예 오지도 않습니다. 놀이터 전체의 모래를 바꿔 달라는 건 아닙니다. 최소한 놀이기구 있는 부분만이라도 안전블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언제 부서져서 다칠지도 모르는 노후된 놀이기구들도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놀이터가 있어도 위험해서 못타게 하는 부모심정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지역에는 놀이터도 많던데 이 지역은 겨우 하나 있는 놀이터도 이 모양으로 해놓으시면 여기에서는 아이들을 아예 키우지 말란 소리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아이들이 클 때 한창 뛰어노는 놀이터를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도 공원을 관리하는 시청의 의무입니다. 또한 저번 글에도 올렸지만 놀이터 바로 옆에 공사자재를 쌓아놓는 것 또한 위험합니다. 아이들이 입구를 막아 놓는다고 하더라도 놀이터 담을 넘어서 그 곳에서 놀고 있더군요. 그 곳에 노인복지회관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공사하는 동안의 소음이며 먼지로 바로 옆에 있는 주택가에서 받는 피해를 생각해 보셨나요? 돌산도 없앤다고 하는데 그걸 없앨때 소음 및 진동은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맡아야하나요? 제 생각에는 베드민턴이나 시민들이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주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녁마다 이 지역 할머니분들이 운동을 하러 나오시고 여름에는 가족들이 배드민턴을 치러 놀이터에 오는데 모래밭이라 좀 사나워하더라구요. 땅을 고르게 하고 네트 몇개만 설치해도 주민들은 노인복지회관보다 더 만족해할 겁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방범초소나 관리하는 곳을 두셨으면 합니다. 방범초소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정자를 만든 후로 사람들이 거기에서 술 마시고 고성방가에 대낮부터 술에 취한 사람이 계속 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결코 보기에 좋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