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의 운영 주체는 누구인가요?
- 날짜
- 2009.06.14
- 조회수
- 189
- 등록자
- 윤○○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연구실도 월권을 끊어 이용하기도 했었구요.그런데 시립도서관의 운영주체는 누구인가요? 목포시가 아닌가요?지금하고 있는 공사 표지판을 보니 목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것은 맞는 같은데...목포시가 운영주체라고 생각하고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도서관 같지가 않습니다. 인근의 공공도서관(전남도교육청 운영)에 비하면 정말 한숨 나옵니다.시설면은 오래 되었으니 그렇다 칩시다. 도서관은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과연 목포시립도서관이 그런 분위기의 장소인가 담당자나 시장님이 한번 조용히 보고 가보십시오. 요즘 어린 학생들은 생각이 없어 어느 장소에서건 떠드다고 치더라도 관리하는 사람들이 조용히 시키고 교육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도서관에 들어오면 어느 장소건 정숙해야 한다는 그런 교육이요. 로비건 계단이건 열람실 밖에서건 아무리 큰 소리로 떠들어도 제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둘째, 냉난방에 관한 내용입니다. 물론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 않아 냉방을 켜지 않습니다만 몇년간 이용하던 경험에 의하면 올여름도 뻔할 것 같아 미리 얘기합니다. 시립도서관에 "도서관은 미래"라고 붙어 있나요?. 그말 참 무색합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아무리 공부할 수 있게 온도 좀 맞춰 달라고 시립도서관 게시판에 올려 놓아도 매번 하는 소리...정부시책으로 에너지 절감 어쩌고...경제 어렵고 에너지 절약해야하는 줄 알겠는데요... 기준 온도를 어떻게 맞추고 히터와 에어컨을 조절하는지 모르겠는데요. 한겨울에 발시려워서 책을 못 읽는 도서관이 도서관입니까? 한겨울에 열람실이나 연구실 한번 가봐요. 학생들 죄다 담요 덮어쓰고, 두꺼운 옷 껴입고 그러고 책보고 있어요. 한여름이요? 하도 더워서 시원해지는 저녁 무렵에 갑니다. 설정온도가 어떻다고요? 그럼 같은 에너지 절약 정부시책으로 설정온도는 같을텐데...어째서 사무실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벗고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나 그것 참 궁금합디다. 각설하고 아무리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학생들 공부하는 곳은 시원하고 따뜻하게 해줘야지요. 학생들이 도서관을 피난처라도 삼을 수 있게 해 줘야지요. 안 그래도 요즘 학생들 도서관하고 안 친한데, 환경이라도 만들어 줘야지요. 목포시 우수학생 지원 프로그램 열심히 하면 뭐합니까? 공부할 분위기도, 장소도, 환경도 안되는데...올 여름에는 시원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책 보고 공부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아빠 시원한 도서관에 가서 책 봐요"라고 얘기했으면 합니다.만약 목포시가 시립도서관의 운영주체가 아니라면, 시 재정에서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 감독은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