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소영 박화성 문학페스티벌(10.5.14:00)

날짜
2019.10.02
조회수
1090
등록자
홍미희
제13회 소영 박화성 문학페스티벌
역사와 여성의 교차 : 혁명, 젠더, 어떤미래

• 날 짜 - 2019년 10월 5일(토) 14:00~17:30
• 장 소 - 문학의 집 서울(중앙홀)
• 주 최 - 목포시
• 주 관 - 박화성연구회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당대학교


초대의 글

안녕하십니까.
제13 소영 박화성 문학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정부와 지자체에 의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 의해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기억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역사의 위기 속에서 많은 여성들이 진실한 인간의 길을 추구하며 혁명가를 자처하거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혁명’은 여성을 역사나 정치로부터 배제하는 구실이 되어 왔습니다.
혁명이 남성 젠더화됨으로써 여성은 ‘잊힌’ 존재가 되고, 혁명은 모든 차별과 억압에 반대하는 민주주의적 감수성이 되지 못했습니다. 1919년의 3.1운동만이 아니라 1960년의 4.19혁명, 1987년의 6.10항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엔 서울로 행사장소를 옮겨 개최합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참여지식인이자 여성 작가인 박화성 문학을 기리며, 한국의 사회사/문학사에서 역사와 여성은 어떻게 조우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식민의 암흑기 불꽃처럼 타올랐지만 쉬이 잊혀졌거나 상투적 프레임 속에 갇힌 여성 혁명가를 재의미화하고 여성의 참여나 증언(문학적 기억하기)을 통해 혁명이 삶과 인간의 쇄신을 위한 영원한 자극이 되기 위해 주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고자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대합니다.

2019. 10. 1.

박화성연구회장 서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