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목포!문학축전 <가족 백일장 대회>입상작①

날짜
2008.11.03
조회수
239
등록자
관리자
 
대    상


목포서해초등학교 1학년 5반
윤 지


얼    굴


 얼굴은 참 신기하다. 우리 가족처럼 눈, 코, 입, 귀, 눈썹 등 여러 친구들이 모여서 하나가 된다.
 기쁠 땐 눈도 웃고 입도 웃는다.
 슬플 땐 눈도 울고 코도 운다.
 혼자서도 잘하지만 서로 힘을 합치면 정말 신기한 힘을 발휘한다.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나는 참 좋다.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 나는 참 감사하다.
 말할 수 있는 입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하다.
 어떤 사람은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각기 다른 방법으로 보고 들으며 말한다.
 얼굴은 참 요술쟁이다. 여러 가지 색으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기쁠 때나 화날 땐 빨강색으로, 무서울 때나 추울 땐 하얀색으로 때론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아마도 얼굴은 화가인가보다.
 얼굴은 말없는 편지이다. 말하지 않아도 금방 읽을 수 있는 편지이다.
 얼굴 없는 외계인도 멋지지만 난 내 얼굴이 참 좋다.
 예쁘지 않아도 엄마, 아빠 꼭 닮은 내 얼굴이 나는 참 좋다.






최 우 수 상


무안삼향초등학교 3학년 1반
임찬열


얼    굴


 깜깜한 밤 길 이라도
 낯선 사람들 속이라도
 무서운 꿈속에서도

 머릿속에 떠 올리면
 마음에 힘이 나는 얼굴
 엄마 얼굴입니다.


 엄마 얼굴 떠 올리면
 세상이 사랑이 되고
 포기란 상상할 수도 없는
 희망이 됩니다.


 우리가
 해님처럼 자랄 수 있는 건
 착하게 자라렴~
 건강하게 자라렴~
 사랑으로 지켜보시는
 엄마 얼굴 때문입니다.




최 우 수 상


목포항도여자중학교 3학년 7반
이민주


작가, 꿈을 향해 -


파란 천 위에 쓴
 마치 내 청춘을 꿈으로 채우듯
 한 자 한 자 정성들인 내 소원 글


 매일같이 쓴 일기
 담긴 건 내 일상과
 내가 그린 미래에 대한 그림


 종이와 연필의 흑백보다
 글이 빚어내는 다양한 색에서
 나는 나를 찾는다.


 청춘을 그린다면 푸르디 푸른
 우리들의 글이 되고

 아이의 웃음을 그린다면 티 없이 새하얀
 우리들의 글이 되고


 서두르지 않고 느긋한
 하찮은 사물과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것 같은
 가난한 시인의 발걸음으로
 꿈을 향한 작가의 길을


 내 꿈의
 미래의
 작가를 시 속에 노래한다.

우 수 상




목포항도초등학교 2학년 4반
임영훈





 황금 들녘에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거친 농부의 아저씨 손길이
 머무릅니다.


 거칠지만 정직한 손으로
 세상을 지키는 사람
 섬세하고 부지런한 손으로
 세상을 발전시키는 사람


 내 손이 언젠가
 세상을 바꾸는 손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손에 대하여


 손가락이 다섯 개 있다.
 손톱이 있다.
 물건을 집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다.
 손이 없으면 물건을 집을 수 없고
 넘어 졌을 때 일어 설수 없다.
 손은 참 중요한 우리 몸의 한부분이다.

 
우 수 상


목포하당초등학교 3학년 3반
이유민


유달산


유달산은 우리 목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
 유달산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산.
 유달산은 낭만 꿈이 있는 산.
 유달산은 우리 목포를 상징하는 산.
 유달산은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오포대가 있는 산.
 유달산은 우리지역 목포에 하나밖에 없는 산.
 유달산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






우 수 상


빛과 소금교회 (하늘꿈 어린이집)
홍영빈


얼    굴


 40이 넘으면 자기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이 어떤지를 조금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표정, 눈빛, 피부 등...
아무리 돈이 많은 재벌이라도 무표정에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은 얼굴을 우린 뉴스를 통해서 보곤 합니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우리의 마음은, 생각은 얼굴에 드러납니다.
해맑은 아이들의 웃는 얼굴, 땀 흘려 일한 후 추수하는 농부들의 얼굴, 사랑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흐뭇해하는 얼굴... 세상에는 많은 얼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 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이웃을 사랑하는 이들의 평안하고 행복해하는 얼굴이 아닐까요? 서로의 단점만을 말하기보다 한번의 따뜻한 미소 띤 얼굴이 세상을 좀더 밝고 아름답게 바꾸지 않을까요?


 
우 수 상


무안삼향초등학교 2학년 3반
임유진


목   포


 세 마리의 학이
 섬이 되었다는 삼학도
 이 순신 장군이
 왜적을 속였다는 노적봉
 계절마다 꽃과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유달산.
 자꾸 자꾸 뽐내고 싶은
 목포의 자랑거리입니다.


 낮에는 고깃배들이
 힘차게 바다로 나아가고
 밤이면 예쁜 불빛이
 밤바다를 수놓는 이 곳은
 착한 사람들이
 정직하게 땀 흘리며
 일구어 가는
 희망의 도시입니다.


 목포는 길이 남을 예술의 힘으로
 쉽사리 뽑히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초록 우거진 사철나무가 되었습니다.


 아름드리 사철나무는
 넓은 그늘로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행복한 도시,
 목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