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2 호선 기점 기념비
한반도의 출발지, 국도 1호선 기점 기념비
한반도의 끝자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목포가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이라는 지명의 뜻을 지니고 있듯이, 목포는 한반도의 끝이 아니라 출발지목포는 라고도 할 수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 국도1호선 도로원표와 기점 기념비이다.
도로원표는 현 목포시 대의동 유달 우체국 주차장 좌측 화단에 조성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근대적인 도로망이 개설될 당시 목포는 국도 1호선과 2호선의 기점이 된 곳이다. 국도 1호선은 1906년에 착공하여 1911년 개통된 도로로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939.10km였으나, 2012년 6월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기점이 2013년 5월부터 목포 충무동 고하도로 변경되어 총 길이 943.37km로 연장되었다. 국도 2호선은 2001년 기점이 신안군으로 변경되기전까지는 목포를 기점으로 부산까지의 도로353.60km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신안군 장산면 오음리에서 시작하여 목포를 지나며 총 연장 길이 473.8km 길이의 도로로 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인 도로망에서 국도 1호선과 2호선은 목포에서 출발한 것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으며 도로원표는 이를 상징하기 위한 것으로 현 도로원표는 2000년 9월 18일에 조성된 것이다.
도로원표의 바로 뒤에는 이곳이 대한민국 근대 도로망의 출발지임을 기념하기 위한 국도1․2호선 기점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 이 기념비는 사회활동을 하는 라이온스 클럽에서 기금을 모아 건립한 것으로, 영호남의 문화교류차원에서 추진되어 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목포는 한국 최초의 근대적 도로망인 국도 1호선의 출발 기점이었던 점에서 도로 역사적으로 그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