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 시화골목은 목포 인문도시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시작하여 2년간 주민과 작가가 함께 목포의 대표적인 어촌마을인 서산동 골목길 일대를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은 곳으로 서산동 주민들이 직접 지은 시와 목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 10여명이 서산동을 주제로 시를 짓고 골목 사이사이에 시가 쓰여있는 목판화와 꽃을 조성하고 또한 어촌마을인 서산동에 어울리는 바다낚시, 풍경, 배등의 소재로 다양한 기법의 벽화를 조성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정감있고 화사한 마을로 재탄생 시킨곳이다.

시화골목은 코발트빛 지붕들이 층층히 겹쳐져 보이는 아름다운 어촌마을인 서산동의 좁은 골목길 사이로 시와 알록달록한 벽화를 따라 걸으며 골목길의 아름다운 감성과 여운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뒤편으로는 아름다운 유달산이 바라다보이고 맨위쪽으로는 옛 사람들이 보리나 벼를 수확한뒤 이를 타작하던 장소로 너른공터인 보리마당이 있다. 여기서 서산동 일대를 바라다보면 유달산 변두리의 옛모습 그대로를 살펴볼수 있고 보리마당에서 바라보는 서산동 일대의 야경 또한 또다른 볼거리 중 하나다. 서산동 골목길을 걷다보면 어린시절 옛 추억의 여운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