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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0. 목포 시티투어 - 가이드 조대형 님

작성일
2011.01.21 23:11
등록자
유호준
조회수
134

인천에서 1.19 금요일 밤 22시 30분 버스로 목포로 향했습니다.
새벽 2시 40분경에 목포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누나와 함께
어떻게 이동할지 이동경로를 구상하다가 시티투어광고를 보게됐고
금호약국앞에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번을 타고 목포역에 갔습니다.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기달렸다가 탑승했고 가격은 충격적으로 저렴한 3천원
그날따라 많이 추워서인지 14명밖에 안돼서 기동력을 갖추게 됐습죠.

처음으로 간 곳은 목포근대역사관으로 구일제의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던
건물을 역사관으로 개조한 곳이었습니다.
한국의 곡창지대인 전남 그중에서도 三白으로 꼽는 쌀, 목화, 소금이 많이나는
목포에 본거지를 둔 곳으로 외관은 고풍스럽지만 설명을 들으니
그 목적은 매우 불온한 일제의 건물이어서 놀랐고 공부가 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관사건물과 기독교 건물을 둘러보고나서
1,2호 국도의 기점 기념비를 보고 구일본영사관을 구경했습니다.
역시 빨간색 벽돌에 흰벽돌로 띄를 두른 건물이었지만 뒤켠으로 있는
방공호를 보면서 일제치하와 2차대전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산을 올라가서 시민종각과 노적봉을 보고 거기 올라와 계시던 산악회
회원분들의 호의로 삼합과 막걸리까지 얻어먹는 행운을 맛봤습니다.

삼학도와 신안군청등 목포의 이야기를 듣고 백반을 먹으러 갔는데
명불허전의 맛있는 밥상이 단돈 6천원에 차려지는 걸 보고 다시 한번 놀랐고
갓바위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해양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가이드이신 조대형님께서 아주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에 더불어
노래가락을 뽐내주셔서 9시 30분 출발부터 모든 견학을 마칠때까지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해양박물관에서 700년된 배인 신안선과 1000년이 된 배인 완도선을 구경하고
석탄을 싣고다니는 기찻길을 따라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왔고
다음날인 21일에 잃어버렸던 검정색 목도리까지 안내소에 맡겨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고 목포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운영해 주세요!

시티투어 홈페이지에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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