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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달도 정말 실망입니다!!

작성일
2011.08.09 15:56
등록자
이애숙
조회수
284

제작년과 작년..2년연속 여름휴가를 외달도로 다녀온 가족.
올해도 외달도에 간다고 하길래 저도 따라 나섰습니다.
너무 좋다고...칭찬..칭찬만 하더이다.

결론은..정말 뭘 칭찬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실망만 하고 왔습니다.

뭐 마을에서 운영하고..해수풀장도 무료로 이용할수 있고..민박도 깨끗하고 좋다고
해서 갔는데..어느것 하나 맘에드는것이 없었습니다.

첫째.
바가지 요금이 너무 심하더이다.
한옥민박에 있는 매점에서 맥주 6캔. 캔음료 2개. 과자 두봉지 샀습니다.
이만 오천원 나왔습니다. 말이 됩니까?
그돈이면 다섯식구 한끼 외식 합니다.

풀장안에 있는 매점도 마찬가지고요. 아이스크림 몇개 집어들었더니 육천원...
현수막에 치킨배달 한다고 써있길래 한마리 시켰떠니.
간도 안한 닭을 튀겨서 맛도 없고..돌덩이 처럼 딱딱한 치킨 배달해주고 만칠천원.

뭐든 다 비쌉니다..그러니 사람들이 이고.지고 먹을거 싸와서 지지고 볶아먹는구나..
이해가 가더이다.

둘째.
민박은..아무나 "우리집 민박집 운영하겠소" 하면 다 허가해주나요? 아니면 허가 없이
그냥 하는건가요?
한옥마을 바로 뒤에 있는 "단골 민박" 정말..이건 말도 안나오는 민박입니다.
오죽했으면 거기 묵었던 사람들이 아침에 해뜨자마자 짐싸서 다 나가버리더이다.
방안에 TV나 냉장고도 없고. 에어컨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방안에 이불에는 피도 잔뜩 묻어있고!!
냉장고는 공용으로 한개있고. 화장실도 공용으로 한개. 샤워장도 공용으로 두개.
너무 지저분하고.
무엇보다 음식을 해먹을수 있는 씽크대는 고사하고. 마당에 수도꼭지 하나 달랑.
하수도 수채구멍에 음식물 찌꺼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그런데서 어떻게 식재료를
씻고..그릇을 씻습니까?

저녁 밥 해먹을 엄두가 안나서 근처 식당에서 비~~싼 돈내고 밥 사먹었습니다.
그날 그 식당에 우리포함해서 여섯테이블 있었는데요. 세테이블이 "단골민박" 집
손님이었습니다.ㅎㅎㅎ
다들 밥해먹는거 포기하고 온거죠.
그런 민박 살다살다 첨봤습니다.

그외에도 해수풀장 쓰레기 관리.화장실 관리 너무안되고 지져분해요.

다시는 외달도 가지 않을겁니다. 그런데..우리만 안간다고 되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바가지요금에 엉터리 만박이 판치면...외달도 누가 가겠어요..?

시에서 관리를 좀 철저히 했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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