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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갔다가 동생과 함께 소금을 뒤집어 쓰고 돌아왔습니다

작성일
2015.04.24 12:05
등록자
성다혜
조회수
153



2015년 4월 24일 오전7시경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려 봅니다. 

동생과 해남 여행 가는 길 

목포 터미널 근처 맛집을 검색했더니 해남꽃게장백반이 가장 먼저 나와서 갔더니 영업시작 전이어서 바로 옆에 있는 이웃사촌이라는 식당엘 들어갔습니다. 

꽃게장 백반 2인에 20000원 짜릴 시켰습니다. 

다른 반찬들은 그럭저럭 깔끔 

하지만 꽃게장을 합입 무는 순간 비린내가 코끝에서 진동했지만 

원래 식당에서 음식 타박한 적이 별로 없어서 말할까말까 동생과 고민하던중 

아주머니 여기 꽃게장이 조금 상한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순간 

큰 소리로 콧방귀를 뀌며 비웃더니 다가와서 꽃게장을 집어 먹더니 먹던 젓가락으로 꽃게장을 다시 집어 옆테이블에 혼자 오신 아저씨한테 먹어보라고 하더니 계속 식당에 있던 남편으로 보이는 분과 욕을하는 소리가 제 귀에까지 들리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아주머니 그렇게 하시면 안돼죠 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상한줄 알았어요 라고 말하는 순간 

밥먹는 식탁에 냉동 꽃게를 들고와서 등껍질을 까서 던지더니 손가락질을 하며 야 너 몇살이야 상했는지 니가봐 아침부터 재수없게 씨발 이러더니 주방으로 들어가버린후 남편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게장은 원래 비린거라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도저히 밥을 못먹겠어서 계산해주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뒤에서 소금을 뿌리더라구요. 

정말 기분좋게 여행와서 이런 황당한 경우를 겪고나니 너무 화가나고 다른 여행객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식당은 목포시 전체에 먹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이런 모욕과 수치심은 처음 느껴 보았습니다 버스타고 가는 내내 분이안풀려 잠도 안옵니다

이런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식당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입니다 음식값을 못내겠다는 것도 아니고 게장이 오래된것 같으니 다른거 없냐고 물어봤다가 이런 황당하고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겁니까?
동생과 같이 있어서 소금을 맞고도 말한마디 못하고 참고 나온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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