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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목포편] 꼭 가고 싶은 섬 율도에 가다.

작성일
2022.10.11 18:50
등록자
이중열
조회수
211
율도
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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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
율도
율도
율도
율도
율도
율도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목포편] 꼭 가고 싶은 섬 율도에 가다.

오늘은 목포 섬 여행 마지막 날이다.
율도는 목포에서 6.2km 정도 떨어진 섬으로 총면적 2.54㎢, 해안선의 총연장이 10km인 조그만 섬이다.

오전 10시30분 목포연안여객터미날에서 신진페리를 타고 율도에 도착했다.
율도선착장에서 시계반대방향 율도 고분도길 앞 남부방파제 해안가를 따라서 가면 정자가 나온다.
그곳에 고분도 마을버스정류장이 있다.
조그만 언덕을 넘으니 고분도선착장이 나온다
그 시간에 썰물이라 고분도선착장 우측 해안가를 볼 수가 있었다.
이 바위해변이 “도깨비 빨래판”이랑 비슷한 형상을 볼 수 있다.
신진해운페리선장님도 이곳을 지나갈 때 옛날에 바다 밑 에서 마그마가 올라와서 바위들이 빨갛게 되었다고 설명을 해주었다.
나도 가까이 가서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아오시마에 있는 해안에 이런 형상들이 많다.
일명 “도깨비 빨래판”이라고 부르고 유명관광지로 만들어 놓았다.
일본보다는 사이즈는 작지만 모양은 비슷하다.
본인이 일본바이크여행 중 “도깨비 빨래판”을 찍은 사진을 보면 율도에 있는 것이랑 비슷하다.
여기도 옛날옛날 율도 도깨비들이 여기서 빨래를 했다고 도깨비 빨래하는 안내문에 도깨비 그림이 붙여 놓으면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다.

시계반대방향으로 해안가를 따라가면 넓은 갯벌에 바지락 체험장이 있다.
주차장 시설은 잘 되어있다.
갯벌에 짱퉁이, 작은 게들이 버글버글 많이 움직이고 있었다.
꼬맹이들이랑 오면 참 좋은 장소이다.
이 해안가는 밀물, 썰물 차이가 심하고, 석양에 노을이 이쁘고, 갯벌에 움직는 것들이 많고, 무엇보다 주위가 한적하여, 타입랩스 촬영하기 좋은 장소이다.

계속 해안가를 따라서 가면 많은 해상쓰레기를 볼 수 있다.
여기는 대합실도 없고, 구멍가게도 없다.
여행하기에는 불편한 섬이다.

율도 도보로 한 바퀴 도는데 약 4시간 걸렸다.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왔다.
부산에서는 해 뜨는 것은 매일 볼 수 있다.
해지는 것은 매일 볼 수 없다.
목포 서해 석양은 참 아름답다.
어두어져서 배는 목포항에 도착했다.

달리도, 외달도, 율도를 운항하는 신진페리 선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3일 간 수고하셨습니다.

목포는 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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