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예술회관 드로잉반 수업을 맞치며
- 날짜
- 2015.11.12
- 조회수
- 14
- 등록자
- 이OO
점, 선, 면에서 찾은 나의 모습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학창시절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으로 미술시간을 힘들게 보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른이 되어선 어디서도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 고통은 잠시 잊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되어선 아이에게 색연필을 손에 쥐여 주고 엄마를 따라하라며 선을 긋고 도형을 그리며 나의 작은 천사가 그냥 쭉 그은 선 하나에도 그림이라며 감동하고, 삐뚤삐뚤한 원에도 향끗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이런 마음은 어느 순간 욕심으로 돌변하여 아이가 그림을 잘 그렸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잠시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인 나도 표현해내기 어려운 것을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이라며 종용하다니 어리석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봄날에 노랑나비처럼 따뜻하게 드로잉 반이 다가왔습니다. 덜컥 겁도 났지만 학창시절 고통으로 다가왔던 그림을 이젠 치유하고 싶어졌습니다.
스케치북과 연필을 받을 때 는 작은 설레임이 일기 시작했고, 수업이 진행될수록 학창시절 상처에 빨간 약을 바르듯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떠나 수강생들과 특정한 공간안에서의 공감의 소통이 컸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점, 선, 면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 있을 때 더욱더 빛나는 그림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 그림은 관계이구나!
점을 찍었지만 선이되고 선을 그었지만 면이되는 관계들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간의 삶도 관계였습니다. 인간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누구의 아들, 딸, 아내, 어머니, 며느리, 이모, 삼촌, 친구, 이웃 등 수많은 관계 설정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관계 안에서의 상태는 어떤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라 서로 관계하는 것들에 화합이냐 불화합 이냐에 따라 다양한 삶이 펼쳐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성된 그림 안에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우리 삶의 작은 축소판 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물붓과 워터색연필 이라는 재료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워터색연필로 스케치를 해서 물붓으로 표현의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이때 물붓을 누루는 강약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어쩔 땐 너무 힘을 주어 물이 확 쏟아져 휴지로 딱아 낼 때도 있고 너무 힘을 안주어 여러번 덧칠 할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활도 물붓의 강약처럼 힘 조절을 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들때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들여다보게 되니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은 잘 그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이제 잘 그려 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점, 선, 면의 관계 설정에 고민하는 것처럼 삶의 관계설정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 시간 이론 수업, 실기 수업, 작품 감상평가 그리고 야외 스케치등 두 분 선생님께서 많은 수강생들에게 열정을 쏟아부어주셨습니다. 그림을 잘 그려야 된다는 것보다 점, 선, 면의 관계를 고민하게 해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뽑은 총무님께서는 매 수업마다 간식을 준비해 주셨는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더 감사드릴분은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문화예술회관 담당자 분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강생들은 대부분이 다양한 연령층에 가정 주부였습니다. 가정의 원동력인 엄마들에게 뭔가 집중할 수 있고, 감정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힐링의 장이 되었습니다. 도미노 연쇄반응처럼 엄마의 힐링은 가정평화가 가정의 평화는 사회의 발전으로 기여 될 것입니다.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께도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기회를 꼭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학창시절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으로 미술시간을 힘들게 보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른이 되어선 어디서도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 고통은 잠시 잊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되어선 아이에게 색연필을 손에 쥐여 주고 엄마를 따라하라며 선을 긋고 도형을 그리며 나의 작은 천사가 그냥 쭉 그은 선 하나에도 그림이라며 감동하고, 삐뚤삐뚤한 원에도 향끗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이런 마음은 어느 순간 욕심으로 돌변하여 아이가 그림을 잘 그렸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잠시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인 나도 표현해내기 어려운 것을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이라며 종용하다니 어리석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봄날에 노랑나비처럼 따뜻하게 드로잉 반이 다가왔습니다. 덜컥 겁도 났지만 학창시절 고통으로 다가왔던 그림을 이젠 치유하고 싶어졌습니다.
스케치북과 연필을 받을 때 는 작은 설레임이 일기 시작했고, 수업이 진행될수록 학창시절 상처에 빨간 약을 바르듯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떠나 수강생들과 특정한 공간안에서의 공감의 소통이 컸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점, 선, 면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 있을 때 더욱더 빛나는 그림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 그림은 관계이구나!
점을 찍었지만 선이되고 선을 그었지만 면이되는 관계들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간의 삶도 관계였습니다. 인간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누구의 아들, 딸, 아내, 어머니, 며느리, 이모, 삼촌, 친구, 이웃 등 수많은 관계 설정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관계 안에서의 상태는 어떤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라 서로 관계하는 것들에 화합이냐 불화합 이냐에 따라 다양한 삶이 펼쳐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성된 그림 안에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우리 삶의 작은 축소판 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물붓과 워터색연필 이라는 재료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워터색연필로 스케치를 해서 물붓으로 표현의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이때 물붓을 누루는 강약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어쩔 땐 너무 힘을 주어 물이 확 쏟아져 휴지로 딱아 낼 때도 있고 너무 힘을 안주어 여러번 덧칠 할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활도 물붓의 강약처럼 힘 조절을 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들때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들여다보게 되니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은 잘 그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이제 잘 그려 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점, 선, 면의 관계 설정에 고민하는 것처럼 삶의 관계설정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 시간 이론 수업, 실기 수업, 작품 감상평가 그리고 야외 스케치등 두 분 선생님께서 많은 수강생들에게 열정을 쏟아부어주셨습니다. 그림을 잘 그려야 된다는 것보다 점, 선, 면의 관계를 고민하게 해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뽑은 총무님께서는 매 수업마다 간식을 준비해 주셨는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더 감사드릴분은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문화예술회관 담당자 분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강생들은 대부분이 다양한 연령층에 가정 주부였습니다. 가정의 원동력인 엄마들에게 뭔가 집중할 수 있고, 감정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힐링의 장이 되었습니다. 도미노 연쇄반응처럼 엄마의 힐링은 가정평화가 가정의 평화는 사회의 발전으로 기여 될 것입니다.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께도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기회를 꼭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