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그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 날짜
- 2009.05.07
- 조회수
- 166
- 등록자
- 전OO
도즌트교육을 받고 자연사박물관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전영자입니다.
박물관은 학술적인 공간이라서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그녀가 현관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라며 다가섰습니다.
그날 낯선 이방인을 반겨 준 그녀를 만나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처음이라서 도즌트 역할도 어색한 내게 “참 잘하시네요.”라며 아낌없이 격려도 해 주었습니다.
‘이분은 누굴까? 청소하시는 분일까?’ 궁금해서 “누구세요?”라며 묻자 해맑게 웃으며 자원봉사자 담당 박주례선생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지난 달 봉사자 일지를 쓰려고 하는 데
‘나이는 아름다움 입니다.’라고 하얀 A4용지에 크게 쓰여 있었습니다.
자연사박물관 자원봉사자들 30여명 대부분이 실버라서 그분들께 드리는 그녀의 격려 글이라는 걸 곧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원봉사자들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추켜 세워줍니다.
낮은 자세로 봉사자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주며,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자연사박물관 박주례 선생님을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넝쿨장미가 담을 넘고 있다
현행범이다
활짝 웃는다
아무도 잡을 생각 않고 따라 웃는다
왜 꽃의 월담은 죄가 아닌가?
-시- 반칠환님




